People 2-5 상반신 사랑방
마케팅/워크 앤 캐치

People 2-5 상반신 사랑방

 

가로수길 카페 피르마,  장점 : 벽이 예쁘다.

화상회의로 소개팅을 한다.

 

가로수길의 한 카페, 20대 후반 남성이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원격근무가 아닌 소개팅을 하고 있었다.

 

그는 최근 화상회의 소개팅 서비스를 알게 되었다.

관심사, 취향을 고르면 상대방과 매칭된다.

매칭이 되면 약 2~30분간 화상회의로 소개팅을 진행한다.

 

단순히 코로나 때문에 만들어진 서비스는 아니다.

이들이 화상회의 소개팅, '줌개팅'에 열광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1) 맺고 끊는 게 편하다.

소개팅은 첫 인상에서 80% 결정된다.

첫 인상이 마음에 안들면 바로 집에 가고 싶어진다.

 

지금까진 기본적인 매너, 주선자와의 관계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

화상회의는 그런 부담 없이 종료할 수 있다.

 

2) 채팅보단 정확한 정보를 주고 받는다.

기존 소개팅앱은 채팅과 사진을 주고받았다.

보정된 사진을 믿었다가 실망하는 경우도 많았다.

 

화상회의는 실시간으로 얼굴을 마주보며 이야기할 수 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보여지는 내 얼굴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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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필하는 방법도 약간 다르다.

주고 받는 정보가 배경, 상반신, 목소리로 좁혀지기 때문이다.

 

좋은 배경을 위해 일부러 예쁜 카페에 방문한다.

눈썹과 입술, 얼굴 화장에 신경쓴다.

음질이 좋은 장비를 사용한다.

 

코로나를 핑계로 만들어진 새로운 소개팅,

조만간 새로운 소비문화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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