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1-7 그들만의 홈 파티
마케팅/워크 앤 캐치

People 1-7 그들만의 홈 파티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재료로 에어비앤비에서 즐기는 홈파티

 

친한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문화가 인기를 얻고 있다.

 

대형마트의 와인코너, 조리식품 코너에는 여러무리의 여성들과 커플들이 보인다.

이 사람들은 무슨 목적으로 쇼핑을 하는 지 물어보았다.

대부분 에어비앤비로 빌린 방이나 친구의 자취방에서 먹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 사람들의 특징이 무엇인지 조금 더 분석해보았다.

우선 그들은 친한 사람들과 만나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 시국에도 친구나 연인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고 했다.

 

주변에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인터뷰 해봤다.

20대 남성들은 HMR, 테이크아웃이 발달해서 식당보다 편한 공간에서 먹는 게 좋다고 대답했다.

여성들은 감바스나 샐러드 같은 음식들을 직접해서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답했다.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사회초년생으로서 구매능력이 있다는 점과 여가시간을 친구와 보내는 것을 선호한다는 점이었다.

또한 이제는 이 문화에 익숙해져 코로나 상황이 진정된 이후에도 자주 이용할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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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실제 시장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도 알아봤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간편식(11%), 조미료(5%), 수산물(3%) 상품군의 매출이 전년대비 상승했다고 한다.

가장 큰 변화는 와인 판매량으로 39%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마트에서도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매출이 전년대비 12.8% 상승했고 특히 트리 매출이 53% 증가했다고 한다.

각 기업의 담당자들은 매출 상승의 요인으로 홈파티 문화의 확산이 가장 크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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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테이블매니저의 미래 마케터로서 이들에게 펼칠 마케팅 전략도 생각해봤다.

우선 컨셉은 '분위기 있는 간편 홈파티 음식', '비주얼 가성비 넘치는 홈파티 패키지' 으로 잡았다.

 

광고를 송출하는 시간은 연휴가 있는 주간의 월요일~수요일 저녁으로 생각했다.

그 이유는 위의 소비자들이 홈파티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카톡을 켜는 시간이 그때라고 들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조리식품 예시

 

홈파티를 하면서 주로 즐기는 것은 와인과 보드게임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