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로 시작해 간편결제와 소용량 테이크아웃까지, 전통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오늘 방문한 곳은 성남의 현대시장과 중앙공설시장이다.
현대시장은 깔끔한 현대식 간판과 위생상태를 제외하고는 우리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풍경의 전통시장과 다를 게 없었다.
그렇기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었음에도 새롭고 다른 점을 찾기 어려운 공간이었다.
하지만 바로 옆건물에 붙어있던 중앙공설시장은 달랐다.
현대식 인테리어와 에스컬레이터는 물론 매장마다 간편결제와 소용량 포장 등 최근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점주들의 분위기 자체는 현대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한 조리법을 벽에 붙여두는 등 기존과는 다른 소비자들의 성향을 반영한 상품구성, 서비스가 인상적이었다.
그럼에도 가격 수준은 전통시장답게 매우 저렴했다. 시장 근처의 프랜차이즈와 비교한 결과 약 60%정도의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었다.
어제 방문한 이마트나 왕십리역 내 상가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것을 보니 역시 불황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은 소비자를 읽어내는 능력에 있다고 생각했다.
'마케팅 > 워크 앤 캐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Something 1-4 비타민 큐레이터 (0) | 2021.03.04 |
---|---|
People 1-4 길바닥 독서광 (0) | 2021.03.04 |
People 1-5 실속 있는 개인공방 (0) | 2021.03.04 |
Something 1-6 제주향기 체험장 (0) | 2021.03.04 |
People 1-7 그들만의 홈 파티 (0) | 2021.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