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People 1-18 돈의 탈출구

    개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보문고 가든파이브점에서는 경제 관련 책이 인기를 끈다. 주식, 부동산을 비롯해 개인투자자를 위한 신간이 많다. 소규모 창업 가이드도 보인다. 정장을 차려입은 남성이 책을 읽고 있다. 옆에는 투자 관련 책을 쌓아뒀다. 그는 20대 중후반을 넘기면서 실감했다. 취업을 했다고 끝난 게 아니다. 연봉만으로는 집을 살 수 없다. 다른 방법을 찾아야한다. 그들에겐 주식투자가 가장 빠른 길이었다. 더 높은 연령층도 비슷했다. 집, 육아, 교육비, 결혼 등등 구체적인 이유는 달랐지만 방향은 같았다. ‘미래의 돈 걱정으로부터 해방되고 싶다.’ 당장의 생활비를 걱정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들은 경제적 자립을 넘어 독립을 원한다.

    People 1-19 유니섹스 하비샵

    색다른 취미를 즐기는 여성 고객들이 늘고 있다. 1)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여성고객들 콘솔게임을 즐기는 여성들이 많아진다. 시작점은 닌텐도의 '놀러와요 동물의 숲'이다. 작년에 여성게이머를 타겟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여성향 캐주얼 게임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20대 중후반 사회초년생의 집들이 선물로 특히 인기있다. 그들은 취미생활에 쏟을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다. 닌텐도 스위치 게임으로 홈파티를 마무리하기도 한다. 온라인게임의 경쟁, 비매너 플레이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2) 프라모델을 즐기는 커플 원래 프라모델샵에선 여성고객을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오늘 방문한 매장은 달랐다. 커플과 여성고객들이 드문드문 보였다. 이들이 주로 구매하는 건 보드게임과 여성향 신제품이었다. 귀여운 외모와 쉬운..

    Something 1-18 인스턴트 정원

    녹조류를 반려식물로 키운다. 가든파이브의 한 매장에서 마리모 키우기 세트를 팔고 있다. 마리모는 물 속에서 자라는 공모양 녹조류이다. 최근 전현무가 키우는 것으로 화제가 되었다. 식물인데도 동물처럼 취급되는 게 특징이다. 마리모의 비료는 밥이라고 부른다. 광합성으로 물에 뜨는 것을 기분이 좋아서 뜬다고 표현한다. 귀엽고 동그란 모양을 위해 연구개발했다는 설명도 보인다. 마리모의 고객은 누구일까? 안내자료를 관찰해봤다. ‘반려식물을 키우고 싶지만 시간이 안되는 분' ‘선인장도 잘 죽이시는 분’ ‘아이들에게 준다면 책임감을 기를 수 있다’ 반려동물, 식물 문화에는 여러 제약이 따른다. 마리모는 그 제약을 극복해준다. 엄마와 함께 온 아이가 유심히 보고있다. 아이들은 이것도 생물이라 믿는다. 반려동물과 다르지..

    Something 1-19 트렌디한 친구네 집

    강남 카카오프렌즈샵은 다양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1) 반려동물과의 조화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은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했다. 길고양이 춘식이다. 춘식이는 귀여운 외모와 촌스러운 이름이 특징이다. 사람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앞에서 사진을 찍고 합본 제품을 구매한다. 주 고객은 2030여성과 커플들 캐릭터 간의 커플링이 아닌 반려동물과의 조합이 신선하다. 2)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제품군 단순한 캐릭터 제품만 있는 게 아니다. 2030 여성 타겟의 기획상품들이 문구류보다 인기있다. 위생용품, 소형가전처럼 현재 생활에 밀접한 제품들이 눈에 띈다. 사람들은 가격 때문에 고민하지만 결국 구매한다. ___________ 옆집인 라인프렌즈샵도 가봤다. 다양한 캐릭터제품과 포토존이 있었지만 큰 인기는 없었다. ..

    Something 1-20 반쪽 뷔페

    뷔페 레스토랑도 변화한다. 코로나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애슐리 퀸즈 건대점은 배달서비스를 개시했다. 뷔페메뉴를 골라 주문할 수 있다. 기존 몇몇 메뉴를 포장하던 방식과는 다르다. 서빙의 비중이 커졌다. 파스타, 스시 메뉴는 주문표를 넣고 서빙 받는 방식이다. 종업원은 방금 조리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서 라고 한다. 위생에도 안전한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고객들은 조금 불편하다고 느낀다. 뷔페 같지 않은 게 이유다. 이것을 식당의 생존전략이라고 이해했다. 재고를 줄이고 서비스를 보강한다. 식당과 고객이 위기를 함께 이겨나가고 있다.

    Something 1-22 보람찬 쓰레기산

    친환경 소비를 권장하는 메시지가 확산된다. 1) CU 친환경 비닐봉투 CU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친환경 비닐봉투를 도입했다. 가격은 100원, 일반 봉투는 20원에 제공한다. 100원이라는 가격에 소비자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2030의 젊은 여성들은 적극적으로 구매한다. 그들은 카페에도 텀블러를 들고 다닌다. 100원 정도는 아깝지 않다. 남성들은 매장 직원의 권유를 거절하지 않는 수준이다. 적극성은 떨어졌지만 동참했다. 2) 이케아 팝업스토어 캠페인 이케아는 업사이클링 컨셉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전시관에는 폐플라스틱의 산이 눈에 띈다. 쓰레기산 위의 의자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업사이클링 캠페인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자신의 공약을 동영상으로 표현한다. 그들은 주로 젊은 세대이다. 매장 곳..